7월부터 시작하는 4세대 실손보험 가입하지 않은 이유(보험설계사아님)

 최근 보험리모델링을 마음먹고 보험에 대해 알아보면서 마지막까지 제일 고민했던 것이 실손보험(실비)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험은 종합보험이었다.(실손+암보험이 합쳐짐) 처음에 보험설계사님과 상담할 때는 실손보험부분은 당연히 7월 개정전에 3세대 실비보험으로 교체(보험료9000원대)하고 암보험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험이 갱신형(80세만기 3년마다갱신)이라 비갱신 20년으로 바꾸려고 했다.

 그래서 보험 선택항목을 어떤것을 넣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지 실손은 당연히 3세대로 옮겨가기로 정했었는데, 돌연 마음이 바뀌었다. 

 

| 7월 4세대 실손보험내용을 보호 실손보험을 전환하지 않는 이유

 올해 6월, 즉 오늘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장율도 괜찮은(급여90/비급여80) 보험을 갈아타지 않은 이유는 15년 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지금 실비보험은 1년갱신 15년 재계약이다. 즉 15년 후에 나온 실비보험 형태로 새로 가입해야한다. 그때 만약 보험이 50%만 보상된다면 그 조건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 4세대 실손보험은?

 3세대 실손보험은 6월 30일에 마감되고, 4세대가 7월부터 시작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가장 주된 내용은 보험에서 급여 80%, 비급여70%이라는 부분이다. 

 즉, 병원비 중에 보험청구금액(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이 기존 3세대보험보다 각 10%씩 줄어드는데 자기부담비율이 급여 20%, 비급여 30%으로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금융감독원배포자료

| 실손보험이 자꾸 변하는 이유

 실손보험회사들은 거의 파산 직전으로 손해율이 높다고하여(거의 공짜수준의 병원비로 인한 나이롱환자, 병원쇼핑 등) 나라에서 아예 모든 실비보험은 통합시켜 같은 보험이 되었다. 보험회사마다 보험비는 각각 다르지만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같다. 

 

| 지금까지 실비 보험의 변화

100%보상 → 90/90(급여/비급여) → 90/80(6.30까지만가입가능) → 80/70(올해7월개정안)

 

 그대신 7월부터 가입하는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를 청구하지 않는다면 할인이 되고, 비급여는 개인마다 할인-할증 등을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료가 저렴하고 청구하지 않는다면 줄어든다는 이점이있다. 

 

| 4세대 보다는 3세대 실손보험이 낫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실비보험은 명백히 예전 보험들보다 보상정도가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인다. 10%가 작은 것 같아도 실제 병원비를 내는 상황이 올지모르니까 가입하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7월이 되기 전인 6월에 3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려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나는 기존 보험을 유지하기로 마음 먹었다.

 

| 실손보험 전환하지 않은 이유

 현재 3세대 실비보험을 새로 가입한다고 해도 9,000원대이다. 7월에 4세대 보험이 보험료자체가 많이 할인된다고 해도 천원-몇천원 수준일 것이다. 현재는 90/90 이 보상되는 종합보험을 가지고 있는데 실손부분만 3만원이 넘는다. 새로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매달 2만원정도씩 더 내야하고 매년 24만원을 더 납부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보험에 대해 공부해보면 공부해볼 수록 '우선 바꾸지 않는 것이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든 가장 중요한 이유는 3세대 실손이 15년 계약이 끝나는 2028년이 7년 정도 남았기 때문이다. 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2028년까지는 3년갱신이 몇번 남지 않았고 실손보험료가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기에 우선 유지하고 '2028년에 어떤 실손보험이 적용되는지 봐야 알겠다.'라는 생각이다. 그때 보장율이 어떨지 보고 결정해야겠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글에 이어서 쓰겠다.